THE알록달록하게

흥부 - 흥부와 놀부가 아닌 꿈꾸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본문

일상/영화

흥부 - 흥부와 놀부가 아닌 꿈꾸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리우나라 2018. 2. 17. 23:08

   부 - 흥부와 놀부가 아닌 꿈꾸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내가 쓴 흥부전 궁금하지 않소

 

아무도 몰랐던 형제, 흥부 - 놀부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던 조선 헌종 14.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는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 글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 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형제, 조혁 - 조항리

수소문 끝에 형의 소식을 알고 있다는 조혁을 만나게 된 흥부

모 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 받는 조혁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한편, 백성을 생각하는 동생 조혁과 달리 권세에 눈이 먼 형 조항리의 야욕을 목격한 흥부는 전혀 다른 이 두 형제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탄생한 흥부전은 순식간에 조선 전역에 퍼져나가고,

이를 지켜보던 조항리는 그를 이용해 조선을 삼킬 음모를 계획하는데


별 ★★★


한국에 오신 엄마와 본 영화. 김주혁의 유작이다 뭐다 말이 많아서 이슈가 되었지만 내가 궁금했던건 뚜껑을 열어본 후 안에 든 내용물이다. 말이 많은 영화일수록 빈깡통일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영화는 soso. 배우들의 연기는 good. 내용으로만 보면 soso.


누구나 알고 있는 '흥부전'에는 아무도 몰랐던 탄생비화가 있다?!

고전소설에 참신한 발상을 더해 새롭게 빚어낸 이야기! 수십가지 판본이 존재한다고 알려진 '흥부전'은 설화의 다양한 종류중에서도 세가지의 이야기가 결합된 형태가 가장 일반적으로 전해집니다. 악하고 착한 형제가 등장하는 선악형제담, 동물이 사람에게서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보답한다는 동물보은담, 그리고 어떤 물건에서 한없이 재물이 꼳아져 나오는 무한재보담까지 담은 '흥부전'은 구전되기 시작한 당시 민중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었던 소설일 뿐만 아니라 힘든 삶을 견디려는 건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흥부전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퍼져나간 고전소설이지만 누가 지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는 이 작자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쓴 이가 바로 흥부라는 설정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흥부전이지만, 누구도 모르는 흥부전의 작가와 그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을 밝히는 확장된 스토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단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고전소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선으로 흥부전을 보게 된 것만으로 신선했고 즐거웠다.


중심의 이야기는 어릴때 헤어진 형제중 동생인 흥부가 형인 놀부를 찾기위해 조혁(김주혁)을 찾아간다. 조혁은 민란의 중심에 있었으며 어린아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구휼해주는 착한 사람이었다. 조혁에게는 조항리라는 형이 있었는데 그가문은 양반가문이었다. 조항리는 굉장히 욕심이 많은 인물로 놀부와 같은 인물이다. 극중 흥부(정우)가 지은 흥부전은 나쁜형 조항리와 착한동생 조혁을 모티브로 했으며 이는 큰 파란을 일으킨다. 이후 조항리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동생 조혁을 죽이고 흥부의 제자 선출까지 죽인다. 흥부는 악에 받쳐 새로운 흥부전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조항리에게 역모를 도와줄 새로운 흥부전 공연을 하겠다고 딜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조항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것이었고 결론적으로 조항리는 죽고 그의 역모는 끝이난다. 긴긴 영화였지만 짧게 내용이 축약 가능한걸 보면 짧은 내용을 길~~~게 늘여놓은 거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보면서 그시대의 발상이나 현재의 발상이나 같다는걸 느꼈다. 


그중 기억나는 대사가 몇 있는데 마음을 울리는 글이었다.


* 꿈꾸는 자들이 모이면 세상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겠나,땅이 하늘이 되는 세상


* 백성의 목숨은 왕의 목숨과 다를게 없다.


* 착취와 편파로 얼룩진 권력이 제대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하오? 이나라의 주인은 우리 백성들이오. 그대들이 희망이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