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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겐 감기같이 자주 찾아오는 질염의 원인과 예방법 본문
여성에겐 감기같이 자주 찾아오는 질염의 원인과 예방법
여성들에게는 70%이상이 경험했다고 할 정도로 감기처럼 흔하게 생기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질염. 여성질환 중 발생빈도와 재발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냉도 많이 나오고, 가렵기도 하고, 냄새도 나고.. 한번 생기면 찝찝하고 불쾌하기 그지없는 질염. 도대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질염이란 질 내부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세균인 '락토바실리'대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여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쉽게말해 질 내 세균과 곰팡이가 과도하게 번식하여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질염에는 세균성질염과 곰팡이성 질염, 원충성 질염 이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가드네렐라, 클라미디아 등의 세균에 의한 감염 / 40-50%
곰팡이성 질염은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감염 / 20-25%
원충성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의한 감염 / 15-20%
질염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주로 냉이 많이 나오고, 가렵거나, 따가움, 냄새 등의 특징이 대표적입니다.
질염의 주 원인
1. 여성의 신체 구조상의 요인 - 여성의 요도와 생식기는 해부학적 구조상 항문과 가까이 위치해 있고, 남성에 비해 길이도 짧은 편이어서 감염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질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2. 사회/ 환경적 요인 - 피로,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몸 컨디션의 변화가 생기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항생제 및 여성 세정제의 과도한 사용 -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이 여성 청결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성청결제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시는 분이 많고 또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여성청결제의 잘못된 사용은 질 내부의 유익균까지 파괴하여 세균 번식이 쉬워집니다.
4. 피임약, 피임기구의 사용 - 자군 내 피임기구를 한 경우, 성경험이 빠른 경우에도 질염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자궁 내 피임기구가 있는 경우, 질 내 유익균의 서식환경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트리코모나스 균의 감염 (성병) -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로 Trichmonas vaginalis에 의해 감염됩니다. 그래서 성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자들은 임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요도염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일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면 성관계를 한 남녀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염 성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질염은 이렇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며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질염은 나이가 어리다고 하여,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하여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으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면소재로 된 속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질 내부까지 세척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좋지 않으며, 타이트한 옷은 피해야 좋습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 방문하여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만성질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성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여성 청결제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여성 청결제는 질 안까지 세척하는 질세척제와는 용도가 다릅니다. 그렇기에 질 내부에 사용하면 유익균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외음부표면에만 가볍게 세척해줘야 하며, 일주일에 1~2번만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 : 자윤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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