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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날 _ 크래커(Cracker) 본문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마음을 적시는 노래

그런날 _ 크래커(Cracker)

리우나라 2018. 5. 1. 22:51


밤하늘 그 아래 모두가 잠든 시간
고요한 도시에 내 마음 숨겼던 날
어른이 된 것 같았던 낮
아이가 돼버리는 밤

지나는 바람도 내리는 소나기도
하나둘 모든 게 너로 다 이어지던 날
길을 걷다가 무심코 또
하늘을 올려보는 날

그날 그 밤 그 달빛 아래서
두 손으로 내가 나를 달래고
다 사라질 거야 모두 지나갈 거야
따스하게 잠든 어느 날처럼 

그날 그 밤 그 별빛 아래서
추운 마음까지 다 이불 덮은 날
누구든지 그냥 안아줬으면 해
스쳐가는 그런 날


그런날 _ 크래커(Cr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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