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알록달록하게

쓰담쓰담 본문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끄적끄적

쓰담쓰담

리우나라 2018. 6. 20. 21:27

쓰담쓰담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은
넌 할 수 있어, 하며 주먹 불끈 쥔 격려보다는
힘들지, 하고 토닥이는 따뜻한 품.
나라고 언제나 밝게 질주할 수는 없으니까.
나도 가끔은 지치고 주저앉고 싶은 때가 있으니까.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여겨지는 밤이
아직도 이렇게 불현듯 찾아오니까.


이애경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