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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합정] 소로리 월향_조용하고 분위기좋은 막걸리집(다양한 막걸리보유) 본문
[홍대/합정] 소로리 월향_조용하고 분위기좋은 막걸리집(다양한 막걸리보유)
저는 술을 못마셔요. 알콜향도 싫어하고 체질상으로도 안맞아서 1년에 술마시는 날이 손꼽히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제가 유일하게 가끔 먹는 술이 바로 막걸리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발효주인 막걸리는 알콜향도 안나고 종류에 따라 달달하기도 하고 톡쏘기도 하고 목넘김이 너무 좋더라구요. 물론 막걸리도 많이는 못 마시지만요. 헤헤 그래도 전 막걸리는 사랑합니다.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마신 술이 막걸리예요. 술도 못마시는 제가 막걸리 먹으러 가자고 하니 의아해 하더라구요. 어쩌면 '이여자가 엄청난 주사가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했을지도.. 다행히 저희가 갔던 곳이 맛집이었고 저의 주사도 없었기에 그날은 안전하게 넘어갔답니다. :-)
제가 갔던 날이 12월 31일이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더 좋았네요 :D 사실 저희가 원래 가려던 막걸리집이 있었는데, 그 추운날에 거기에 갔는데 글쎄 문닫았더라구요. 단순히 휴무일이 아니라 폐업이었어요... 다른매장이 있더라구요 ㅠㅠ 블로그 글만 믿고 갔었는데 대실망.. 그래서 다시 검색하다가 조용하고 아늑한 막걸리집이 있어서 바로 날아갔답니다.
소로리 월향은 30봉류의 다양한 막걸리와 전통주는 물론, 갈비찜, 떡볶이, 해물파전, 감자전, 튀김류, 탕종류 등 20가지 이상의 안주가 준비되어 있어요. 메뉴가 많았는데 막걸리 메뉴는 발로 찍어서 제가 새로 작성했구뇨, 안주메뉴판은 못찍어서 네이버에서 가져왔습니다. 헤헤 >ㅁ<
저는 처음에 호감전이랑 알밤 막걸리를 시켜서 먹었어요. 보통 감자전이라고 하면 감자를 갈아서 부친 거잖아요, 근데 여기서는 감자를 면처럼 깎아서 부쳤더라구요. 그위에 약간 매운 고추와 호박을 얹은건데...너무 신기하고, 바삭바삭하고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저녁을 안먹어서 인지 보자마자 달려들었답니다. 사진 보시면 약간 피자같죠?? 또먹고 싶네요.
감자전이 나온지 10분만에 초토화되어서 또 주문한것이 감태떡말이였어요. 비건인 남자친구도 먹을수 있는 완전 비건메뉴!! 바삭한 감태로 감싸진 떡위에 달달한 꿀이 발려져 있는데 쫄깃하고 바삭하고 고소했어요!! 저는 너무 배고파서 양해를 구하고 버터계란밥을 시켜먹었어요 ㅋㅋ 근데 오자마나 비비느라 사진을 못찍었어요. 혼자 다먹었거든요.. 이후 감태떡말이 한번 더 시켰답니다.
알밤 막걸리도 금방 비워서 채소 막걸리를 시켰어요. 처음 보는 막걸리인데 채소막걸리라니.. 이름만 들어도 초록색 막걸리가 생각나는데요, 직접 먹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고소하고 톡쏘는 막걸리맛에 좀더 부드럽고 담백했어요. 게다가 얘는 1000ml예요. 1리터. 딱봐도 오동통하니 양이 많아보이죠? 가성비 짱인 막걸리예요.
배가 고픈 남친을 위해 마지막으로 시킨 안주가 손두부예요. 옆에 볶은 김치가 나왔지만 저건 온전히 제몫이예요. 액젓이 들어갔을까봐 손도안대더라구요.. 저는 개이득. ㅋㅋㅋ 손두부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소로리 월향은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맛있었고, 브로콜리절임도 맛있어서 계속 리필했어요. 직원분들께 조금 미안했지만 너무 맛있는걸 어뜩하나요 ㅠㅠ
이날은 진짜 원래 가려던 곳은 다 문닫은날... 근데 오히려 대체하였던 곳이 다 성공적이었네요! 원래 가려던 곳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요. 헤헤 소로리 월향은 생각보다 홍대입구역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요. 근데 골목이 막 붐비지 않아서 더 좋더라구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막걸리와 전을 드시고 싶으신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메뉴실패 없으실꺼에요 :)
전화번호 02-336-9765
영업시간 오후 14: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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