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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8 후기 - 기대안하고 보면 재미있는, 전작을 기대했다면 실망 본문
오션스 8 후기 - 기대안하고 보면 재미있는, 전작을 기대했다면 실망
1천 5백억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라!
과연 목표가 그것뿐일까?
전 애인의 배신으로 5년간 감옥에서 썩은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은 가석방되자마자 믿음직한 동료 ‘루’(케이트 블란쳇)와 함께 새로운 작전을 계획한다. 그들의 목표는 바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톱스타 ‘다프네’(앤 해서웨이)의 목에 걸린 1천 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는 것! 디자이너부터 보석전문가, 소매치기와 해커까지, 전격 결성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마침내 실행에 나서는데…
기가 막힌 작전, 그 뒤에 또 다른 목적 화끈하게 훔치고 시원하게 갚는다!
일단 저의 평점은 3.5점 입니다. 저는 오션스 시리즈를 너무 좋아했어서 다 챙겨보았지만 이번 시리즈는 처음부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어요. 그래서 그나마 실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 데비의 가석방 시점부터 오션스 11의 대니 오션의 이야기와 같았어요. <오션스 11>에서 대니오션이 가석방 심사위원들 앞에서 거짓 참회를 한 후, 교도소를 나오자마자 언제그랬냐는 듯 새로운 범죄를 계획했던거 처럼 대니오션의 동생 데비 오션 또한 그렇게하죠. 피는 못속이는 건지 시리즈는 어쩔수 없는건지 아직 초반이라 그냥 지나 갔어요.
그 후 데비오션은 오빠 대니오션이 했던거처럼 파트너였던 루와 함께 사기를 위한 동료들을 하나 둘 모아갑니다. 해커, 보석전문가, 퇴물 패션 디자이너, 짝퉁제작전문가, 손이빠른 행동대원. 이렇게 7명이 모입니다. 데비의 계획을 토대로 그들 나름대로 본격적으로 일을 진행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왜 7명일까, 오션스 8인데 한명이 부족한데.. 하다가 앤 헤서웨이를 보고 아 나중에 합류하겠구나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앤 헤서웨이는 이뻤고, 소소하게 웃음유발 포인트도 있었어요. 다만 가성비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12,000원이라는 영화의 가격만큼의 무언가를 느끼게 하진 못했어요. 오션스 11을 따라가지도 못했고, 심지어 한국영화 [도둑들]보다도 못한 정도 였어요. 어쩌면 유명한 배우 여럿을 모아놓고 망한 영화 중 하나로 뽑힐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최악은 아니었기에 저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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