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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합정] 비건카페 쿡앤북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데이트하기

리우나라 2018. 2. 7. 10:58

   [홍대/합정] 비건카페 쿡앤북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데이트하기


작년 12월 31일. 2017년의 마지막날 저는 홍대와 합정에 있었어요. 사귄지 1일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위해서 였죠. 하하 엄청 풋풋하고 두근거리는 날이었던거 같아요.(누가 묻지는 않았지만) 합정에서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남자친구가 웨이바오를 가자고 했었어요. 비건 짬뽕이 그렇게 맛있다고!! 그런데.. 12월 31일은 일요일이었어요. 다음에 또 포스팅 하겠지만, 웨이바오는 일요일은 휴무랍니다. 그래서 급하게 초록창 검색하다가 쿡앤북이라는 곳을 찾았어요. 비건카페 라는데 어떨지 몰라서 일단 가보자고 생각하고 갔는데 가는길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고생했지만 한번 가보니 쉽더라구요 ㅎ



외관은 일단, 빨간색 벽돌집에 검은배경에 흰글씨의 간판이 있었어요! 눈에 딱 띄니까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앞에 작은 나무의자와 표지판 같은것도 있더라구요 ㅎ 쿡앤북은 반지하에 있어요~ 계단 몇개 내려가면 됩니다 :-)




들어가자마자 보시면 카운터와 케이크 진열장이 있어요! 머핀도 팔고 다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 쿡앤북에는 자연식 당근케이크, 두부통밀 브라우니, 자연식 통밀스콘, 두유바닐라소프트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 메뉴와 자연식런치세트, 커피, 쥬스류 등을 팔고있구요, 런치세트는 2주마다 메뉴가 바뀐다고 하네요. 쿡앤북의 모든 메뉴는 동물성 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요. 우유, 달걀, 버터,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음식입니다. 



사진을 마니 못찍어왔는데, 쿡앤북 매장자체는 작아요. 테이블이 5개랑 바테이블이 있었던거 같아요. 바테이블은 창가자리라 사람구경하며 차한잔 마시기 좋을 것 같아요. 분위기는 제가 한가할 때가서 그런지 조용하고 아늑하고 고즈넉하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제가 이런곳을 좀 좋아하는데, 첫데이트에 성공이네요 :-)





저희는 베지버거 윗 브라운라이스(베지머거와 현미밥, 비건데미글라즈소스와 야채)와 비건 오믈렛 라이스(여러가지 야채와 아보카도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비건오므라이스)를 시켰어요. 밑에 샐러드도 있었지만 둘이먹기엔 3개는 양이많고 샐러드만 먹기엔 배고플까봐요 ㅋㅋ 식사가 나오기전에 자색고구마스프?죽?이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맛있다고 제꺼까지 다먹더라구요... 저는 2숟가락 먹음 ㅎㅎ 메뉴는 대성공이었어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완전 비건음식은 처음먹어본 저도 반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했지만 중간중간 볶은 야채가 짭짜롬해서 같이먹으니 딱 좋았어요. 진짜 2그릇먹을수 있을거같아요. 



그릇 보세요. 설거지하기 정말 좋으실거 같아요. 완전 깨끗하게 먹었네요 둘이서.. 저 좀 내숭떨었어야 했는데 너무 맛있다보니 흡입하게 되더라는.. 이런모습까지 좋아해주겠죠 뭐. 헤헤 ;; 커피도 마시고 가려고 했는데 다음코스가 있어서 일어났어요. 다음엔 두유아이스크림 먹고오자고 다짐했답니다.


쿡앤북 영업시간 : 목~월 / 12pm-8pm (라스트오더7pm)  화, 수 휴무. 

변동사항이 있을 때는 인스타 (@cookandbook_cafe)에서 알려주시는 듯하니 참고하세요



가는길은 처음엔 어려울 수 있어요.상수역보다는 합정역이 좀더 가까워요. 합정역 7번출구로나와서 뒤돌아서 직진 -> 혜당한방병원 지나서 우회전 ->또 직진해서 중학교 지나서 사거리 -> 좌회전하면 보여요. 골목길이 조용하고 분위기 있어요. 그러니 데이트 하신다면 손 꼭 잡고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오면 좋구요, 친구나 가족과 오신다면 신나게 룰루랄라 오시면 됩니다 하하 :-)


날씨가 아직도 추워요. 왜죠. 주말에 좀 풀린다고하네요. 저는 주말에 잠깐 출근해야해서 슬프네요.. 맛있는거 먹고 힘내서 남은 한주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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