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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브루투스의 심장 : 완전범죄 살인릴레이 리뷰 본문

일상/도서평

[히가시노 게이고] 브루투스의 심장 : 완전범죄 살인릴레이 리뷰

리우나라 2018. 8. 1. 15:23

   [히가시노 게이고] 브루투스의 심장 : 완전범죄 살인릴레이 리뷰



책소개


<붉은 손가락>, <용의자 X의 헌신>, <비밀>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 욕심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현대인들의 세태를 꼬집으며 로봇에게 심장을 부여한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시에 출간된 <11문자 살인사건>과 함께 작가의 초기 작품 세계와 미스터리에 대한 애정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도서형 추리소설(트릭을 독자에게 먼저 알려주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서술 방식의 소설)로 '살인릴레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엘리트 로봇 개발자로 성공한 주인공 스에나가는 욕망을 위해 완전범죄 살인릴레이를 계획하고 놀라운 반전과 마주하게 된다.

세 명의 남자가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장소를 옮기며 살인, 시체운반, 시체처리의 살인계획을 세운다. 이 남자들의 목적은 각자의 욕망이다. 욕망에 방해가 되는 여성을 처리하려 하지만 뜻밖에 시체는 세 남자 중 한 명임이 밝혀진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가운데 살인은 계속되고 욕망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히가시노게이고 소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하나의 사건과 용의자가 먼저 밝혀지고, 그사건의 가리워진 진실과 진짜 범인을 드러내는 구도. 브루투스의 심장은 주인공 스에나가를 포함한 세명의 남자가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장소를 옮기며 살인, 시체운반, 시체처리를 하는 살인릴레이 살인계획으로부터 시작한다. 완전범죄인줄만 알았던 살인릴레이 계획이 틀어지며 주인공을 비롯한 또 다른 용의자와 형사간의 꼬리 물기는 장을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진다.


세사람의 접점은 한 여자. 야스코.

세사람중 누가 범인인지 계속 읽을수록 헷갈리고, 본인들의 범죄를 숨기고자하는 치밀한 계획속에 또다른 살인이 일어난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계층이 나뉘어져 있고, 자신은 가장 밑바닥에 있었다.
그런 인간이 가장 높은 곳에 오르려 하고 있었다. 그를 위해선 사람도 죽일 수 있다.”


결국은 인간의 욕망으로 일어난 사건.

이책 또한 책끝을 접다에서 추천을 받아 읽었다. 이책이 이렇게 오래된것인줄 몰랐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이라고 한다. 살인릴레이라는 부분이 새로워서 읽기시작했지만 초반에는 책 표지와 더불어 로봇이야기만 나와서 무슨말을 하여는걸까 했는데 읽을수록 주인공에게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과 욕망을 잘 투영시켜 기계화에 살고있는 우리가 무언가를 느끼게 하려고 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물론 책은 몰입도 있고 가독성 있는 추리소설이다. 


브루투스는 주인공 스에나가가 개발한 로봇으로 스에나가가 인간을 믿지못했기에 더 로봇에 집착하고 로봇을 위대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결국 믿는도끼에 발등이 찍혔지만.


무튼, 처음에는 지루하다가 중간부터 흥미진진하게 쭈욱 읽다가 기승전에서 끝난다. 그게 제일 아쉬운점.

기승전결이 확실해야하는데, 기승전에서 갑자기 어이없는 결말.........이. 비록 끝은 찝찝했지만 나름 킬링타임용으로는 좋았던 소설. 


별 3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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