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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47)
THE알록달록하게
NRG가 완전체가 되다니!! 나는 god팬이었지만 한때 잠깐 NRG를 좋아했었다. 내주위에는 다 노유민, 천명훈을 좋아했으며 내가 유일하게 문성훈팬이었다. 근황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비디오스타에 나오다니.. 더 멋있어진 기분은 뭐지? 돌싱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춤잘추고 핸썸한 그대. 이제 완전체가 되어 NRG로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TV를 더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가운 마음에 티비보다가 사진찍기... 헤헤
비와 생각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하더니 점심먹고 들어오는 길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다. 흐릿흐릿한 날씨도 싫었지만 축축하게 비가오니 기분도 처지고 더 우울한 것 같다. 비가오고 기분이 처지면 생각도 더 많아진다. 외부의 상황보다 내적인 고민을 더 하게되고 긍정적이었던 나또한 차분하게 말이 없어지기도 한다.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을 하다보면 생각이 생각을 낳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그러나 생각에 대한 결과물은 없다. 결국은 그시간동한을 허비하게 된다. 예전엔 그 시간이 매우 아까웠다. 나는 결과가 없는 헛된 고민들을 왜하는 걸까. 그시간에 무언가를 더 했으면 결과가 더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서른을 훌쩍 넘은 지금의 나는 그생각과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왜 꽃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어릴적 제주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9살때였나? 우리가족과 우리집에 세들어살던 언니자매까지 8명이서. 내기억엔 분명 삼촌이 갔었는데 엄마는 안갔다고 한다. 엄마가 나이가 드셔서 잊어버리셨나보다. 내인생의 첫 제주도였는데 아직도 잊을수가 없는건 여미지 식물원이었다. 많은 선인장과 화분을 보여 나는 엄청 즐거워했고 뛰어다녔던거 같다. 분명 더 좋은 곳도 가고 더 맛있는 것도 먹은 기억이 있을텐데 왜 조용한 식물원만 기억에 나는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나는 그 풀냄새와 흙냄새가 좋았던거 같다. 어릴적 시골에서 맡고 자란 냄새여서 친근함을 느껴서인가? 그래서 지금 내가 꽃을 좋아하고 식물을 좋아하나 싶다. 식물에서 나는 푸릇푸릇한 풀냄새도 좋고 알록달록 어여쁜 꽃에서 나는..
한강은 탁트인 곳에서 보면 아름답고 여유롭고 가슴이 시원해지지만다른쪽에서 보면 내가 알던 한강과는 다르게 뭔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이 또한 사람의 모습과도 같은거 같다. 겉으로만 보면 그사람에 대해 다 아는것 같다가도내가 모르는 다른 모습을 발견하면 이런면이 있었나 놀라기도 하니까.
널 잊어보려 계속 노력하고 있어 괜히 더 즐거운 척 시간을 보내는 날 넌 모르겠지 행복한 척하며 지내다 보면 언젠가너를 잊게 될거라 믿으며 살고 있는 날 모르겠지 내가 노력해봐도 너 때문이라서너는 더 짙어져가고 혼자 남겨진 시간을 보내는 게 이젠내겐 너무 두려운 일이 되버렸단 걸 넌 모르겠지 네 꿈을 꾸는 밤이 오는 게 난 두려워이제 내게 밤이 무서워졌다는 걸 너는 모르겠지 내가 노력해봐도 너 떄문이라서 너는 더 짙어져가고 너를 그리고 노력할 수록너는 계속 커져만 가겠지 짙어져 가는 너를 붙잡고 생각할수록너는 계속 커져만 가겠지 널 잊어보려 항상 노력하고 있어괜히 더 즐거운 척 살아보고 있는 날 넌 모르겠지 멜로망스 『짙어져』
한 시골마을의 평범한 여자아이 나는 4kg의 건강한 여자아이로 태어났다. 10달을 다채우고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내가 태어났을 때 할머니께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남아선호사상의 영향 때문일까 아니면 할머니 자신은 아들을 일곱이나 낳으신 분이어서일까. 엄마는 아들을 못 낳아서 시집살이가 고되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첫째여서 엄마의 모유도 듬뿍 먹고 자라서 인지 크게 아픈 적 한 번도 없었다. 부모님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 어여쁜 첫딸 이니까. 2년 후 동생이 태어났고 남동생이었다. 할머니가 무척 좋아하셨다고 했다. 나야 뭐 어릴 때라 할머니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지만 엄마는 달라진 시어머니의 눈빛을 느낄 수 있었으리라. 내 동생은 나보다 작은 체구로 태어났고 내가 그때까지 엄마 모유..